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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개빈 뉴섬, 주요 코로나 데이터 공개 거부” 강력 비판 라디오코리아|입력 01.25.2021 05:41:07|조회 6,681
CA 주가 ‘코로나 19’ 관련한 주요 수치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AP 통신은 최근 들어 CA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수치상으로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CA 주가 주요 핵심 수치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난 주말에 보도했다.

AP 통신은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될 때 자신의 모든 결정이 과악에 기반한 Data에 의해서만 내려지게 될 것이고 모든 ‘코로나 19’ 관련한 주요 Data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최대한 투명하게 ‘코로나 19’에 대응을 천명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달 이상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 ‘Regional Stay at Home Order’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이런 Data들에 의해 결정돼야 하는데 주요 Data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행정명령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는데이같은 AP 통신 보도 하루만에 CA 주는 행정명령 해제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매우 투명하지 않은 행정명령이 무기한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CA에서 사람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와 그 측근들은 Data를 공개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AP 통신은 대단히 강도높게 CA 주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을 질타했다.

CA 주 보건복지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AP 통신의 비판에 대해 현재 CA 지역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고 강조하고 Data를 공개하면 더 많은 혼란이 생길 수 있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개빈 뉴섬 주지사와 그 측근들의 주장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은 정치적 논리일 뿐이라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리 라일리 UC Berkeley 공중보건학과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중요한 핵심 Data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Data 공개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훨씬 능가하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CA에서는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롯한 일부 측근들만이 ‘코로나 19’ 관련한 주요 Data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보니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조차 현재 CA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내려지는 CA 주 차원의 중요한 ‘코로나 19’ 관련 결정들을 일반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신뢰하고 따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리 라일리 UC Berkeley 공중보건학과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A가 ‘코로나 19’ 관련한 주요 핵심 Data들을 약속대로 공개해야 외부 전문가들이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그렇게 투명한 정보 공개 속에서 행정명령에 대한 결정이 내려져야 모든 사람들이 행정명령을 인정하고 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 CA 행정명령이 주지사와 일부 측근들의 독단에 의해 결정되고 있고 이렇게 두 달 가까이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AP 통신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11월말에 CA의 ‘코로나 19’ 대응을 기존의 각 카운티 별로 하던 것을 5개 대형 광역권으로 변경해 중환자실 여유가 15% 미만인지 여부로 행정명령 ‘Regional Stay at Home Order’ 실시를 결정했는데 북가주 13개 카운티들이 묶인 Greater Sacramento Area 광역권이 중환자실 수용 여유 9% 상태에서 갑자기 행정명령이 해제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제시했던 기준에 미달하는데도 행정명령이 해제되자 전문가들 상당수가 의문을 제기했고 CA 주는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이후 더욱 Data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CA는 공식 정보가 없는 주가 되고 있다.

LA 등이 있는 Southern California 광역권에서는 시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CA 주는 별다른 입장 표명도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LA 카운티 보건국도 최근 각종 수치들이 뚜렷히 내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은 위험하다는 언급을 하면서 행정명령 해제 뜻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많은 전문가들이 로컬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AP 통신까지 강력히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자 CA 주정부가 결국은 더 이상 불투명한 행보를 하지 못하고 행정명령 철회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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