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이번 주중 비와 눈이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내일(9일) 밤부터 오는 목요일, 11일로 접어들 때까지 남가주 일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 0.5~1인치 강우량을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1.5인치 강우량이 예상된다.
또 고도 4천 5백 피트 이상 고지대에는 6~12인치 상당한 양의 눈이, 그리고 고도 2천 5백 피트에는 약간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로써 테혼 패스 5번 프리웨이와 솔리다드 패스 14번 하이웨이 그리고 산간지대 도로를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와 같은 풋힐 지역에는 비와 눈이 섞인 싸락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국립기상청의 토드 홀 기상학자는 이곳에 내리는 싸락눈이 우박과 비슷하지만 우박처럼 얼음이 아니라 좀더 부드러워 손가락 사이에 두고 뭉개면 마치 팬케이크처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에 예보된 강수량은 우기에 상대적으로 건조했던 기후 속 반가운 비와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1일 이후 LA다운타운에는 4.55인치 강우량을 나타냈는데 이는 이 시기 평소 강우량 11.71인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