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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산불 올해 CA주 두 번째로 10만 에이커 이상 전소 라디오코리아|입력 07.23.2021 07:16:16|조회 1,742
북가주 뷰트와 플러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딕시 산불이 올해 CA주에서 두 번째로 10만 에이커 이상을 전소시켰다.

Cal Fire에 따르면 딕시 산불로 어제 아침까지 10만 3천 910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은 17%다.

CA주 산림산불보호국은 또 딕시 산불로 최소 건물 8채가 전소됐고 산불이 동쪽 레이크 알매너를 향해 서서히 이동하면서 또다른 천 5백채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전 플러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슈가 산불이 확대돼 10만 5천 에이커 넓이를 전소시켜 올해 10만 에이커 이상을 태운 첫 번째 산불에 이어 딕시 산불은 두 번째 산불로 기록됐다.

슈가 산불과 그 인근에서 발생한 도타 산불을 하나로 합친 베크워스 컴플렉스 산불의 경우 어제 오후 기준 10만 5천 에이커 전소를 유지했고, 진화율은 98%를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CA주와 네바다주 경계의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 발생한  타마랙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처음으로 CA주 경계를 넘어 네바다주로 확산됐다.

타마랙 산불은 어제 저녁까지 5만 129에이커를 전소시켰고 진화율은 4%에 불과하다고 연방 산림국은 전했다.

이 산불은 지난 7월 4일 발생한 뇌우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산불 전문가들은 폭염과 가뭄으로  수풀들이 더욱 건조해진 상태여서 예년보다 더 빨리 산불이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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