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인종차별단체 'KKK' 지도자 흉상 철거..의회서 박물관으로 라디오코리아|입력 07.23.2021 11:47:30|조회 3,804
테네시주가 인종차별 백인들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의 초기 지도자 동상을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
테네시주 지도자들은 투표를 통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장군이자 KKK 지도자였던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의 흉상을 내슈빌에 있는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고 CNN이 오늘(23일) 보도했다. 

흉상은 주 박물관에 보관된다.

이번 투표에는 7명이 참가해 5대 2로 철거가 결정됐다.
공화당 소속의 빌 리 테네시주지사는 오랫동안 절차를 밟았는데 마침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의 풍부하고 복잡한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같이 주 박물관은 흉상에 대한 완전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슐리 하웰 주 박물관장은 박물관은 과거와의 연결을 통해 대중에게 성찰 공간을 제공하고자 유물을 보존하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흉상과 함께 남부연합군의 데이비드 패러거트 제독 등에 대한 흉상도 이번에 함께 철거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멤피스 공원에 있던 포레스트 부부의 유해도 유족의 동의를 얻어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이채원 기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