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가 인종차별 백인들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의 초기 지도자 동상을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
테네시주 지도자들은 투표를 통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장군이자 KKK 지도자였던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의 흉상을 내슈빌에 있는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고 CNN이 오늘(23일) 보도했다.
흉상은 주 박물관에 보관된다.
이번 투표에는 7명이 참가해 5대 2로 철거가 결정됐다.
공화당 소속의 빌 리 테네시주지사는 오랫동안 절차를 밟았는데 마침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의 풍부하고 복잡한 과거를 기억하는 것과 같이 주 박물관은 흉상에 대한 완전한 역사적 배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슐리 하웰 주 박물관장은 박물관은 과거와의 연결을 통해 대중에게 성찰 공간을 제공하고자 유물을 보존하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흉상과 함께 남부연합군의 데이비드 패러거트 제독 등에 대한 흉상도 이번에 함께 철거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멤피스 공원에 있던 포레스트 부부의 유해도 유족의 동의를 얻어 박물관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