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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코이아 국립공원 산불 확산..세계 최대 거목까지 번지진 않아 라디오코리아|입력 09.20.2021 07:21:47|조회 4,297
세코이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지만 어제(19일)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콜로니와 패러다이즈 산불이 합쳐진 KNP 복합 산불로 하룻밤 사이 3천 9백 에이커 이상이 불타는 등 지금까지 2만 천 777에이커가 전소됐다.

하지만 당국은 소방관 수백명이 산림의 주요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어제 밝혔다.

특히 어제 나온 낙관적인 보고에 따르면 소방국 관계자들은 세콰이어 나무들이 밀집한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보호하는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공원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곳에 잘 정비된 수많은 산책로들이 있는 만큼 소바관들은 여러 곳을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제너럴 셔먼 나무 주변으로 박물관을 비롯한 모든 인프라스트럭쳐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어 일대 물이 계속 나오도록 소방관들이 쉬지 않고 작업해온 점도 세계 최대 거목을 보호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령 2천년 이상된 제너럴 셔먼은 275피트 높이로, 세코이아 국립공원에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왔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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