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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으로 우울증·인지력 감퇴 여부 파악 기술 개발 라디오코리아|입력 09.22.2021 20:18:09|조회 3,255
애플이 아이폰을 이용해 우울증과 인지력 감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동작, 수면 패턴, 타이핑 습관 등각종 자료를 활용해 신체 이상을 찾아내는 방식이라고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제보자 발언과 자료를 입수했다.

애플은 UCLA 제약회사인 바이오젠과 각각 '시브리즈', '파이'라는 이름으로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 경증 인지 장애 등을 연구해왔다.

그동안 애플의 인체 관련 연구는 주로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이제 아이폰으로도 연구 초점을 옮기는 것이다.

단 아직 연구 초기 단계로 실제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과거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게 달라진다는 연구가 있었으나신뢰할만한 수준의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도 듀크대와 공동으로 아이폰의 카메라를 이용해어린이 자폐증을 진단하는 연구를 벌이기도 했다.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제프 윌리엄스는직원들과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뇌 질환을 발견·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애플이 증상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면전 세계 수천만 명의 정신 건강을 향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월스트르저널은 사생활 침해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사용자의 정보를애플의 서버로 보내지 않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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