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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백신 미접종 흑인과 리티노 감염율 가장 높아 라디오코리아|입력 10.11.2021 06:19:33|조회 2,374
흑인들, 백신 접종-미접종 병원 입원환자 가장 높은 비율
백신 미접종자들 중 가장 높은 사망율 인종은 백인들
LA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 19에 가장 많이 감염된 사람은 인종적으로 분류한 결과 흑인과 라티노 등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8월29일부터 9월25일 사이에 코로나 19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흑인과 라티노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인구 10만명당 코로나 신규 감염이 백신 미접종 흑인, 라티노가 각각 594명, 587명이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모든 인종과 민족을 초월해서 백신 미접종자들이 백신 접종자들보다 평균 2~3배 더 높은 코로나 19 감염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흑인은 신규 감염 이외에도 코로나 19 병원 입원환자에서도 백신 미접종자, 접종자 모두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흑인은 비접종자 10만명당 평균 62명이 병원에 입원해 그 다음으로 입원환자가 많은 라티노보다 27%나 더 높았다.

코로나 19 백신 미접종자들 중 사망자 숫자에서는 백인이 라티노와 흑인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차이는 크지 않고 근소해 3개 인종 그룹이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흑인과 라티노가 가장 높은 병원 입원율, 사망율 등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 평소에 의료 시스템 접근권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비극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상당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코라나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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