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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 후보 케빈 드 레온 시의원, “한인 유권자 지지 호소” 라디오코리아|입력 10.11.2021 17:45:22|조회 2,648
[앵커 멘트]

내년(2022년) LA 시장 선거 후보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이 오늘(11일)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LA 시의 심각한 노숙자 증가 문제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 치솟는 집값 문제 해결,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모든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_안녕하세요 저는 케빈 드 레온입니다>

LA 시장 선거에 출마한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이 한국 음식, 문화에 애정을 드러내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케빈 드 레온 시의원은 오늘(11일) 라디오코리아를 방문해 주요 공약들을 내세우며 안전한 도시 LA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

드 레온 시의원은 LA 시의 최대 현안으로 노숙자 증가 문제를 꼽았습니다.

시 전역에서 가장 많은 노숙자들이 거주하는 구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LA 시의원이 된 후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천 명 정도의 노숙자들에게 거주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2만 5천 유닛의 노숙자 제공 거주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LA 시 현재 상황을 볼 때 절대 과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디움, 콘서트홀 등을 건설할 때와는 달리 노숙자 거주지 제공 과정은 진척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숙자 증가를 긴급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_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

노숙자 거주지 제공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서비스의 중요성도 피력하며 이 모든 과정을 위해서는 연방, CA 주, LA 카운티, LA 시 정부 간의 협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LA 시의 치솟는 집값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고층 아파트와 같이 주거 시설을 높게 건설해 수용 능력을 늘리고 택지 면적을 줄이면 저렴한 가격의 주거지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운타운은 대부분 수직으로 주거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17만 주민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을 방문하면 높은 건물, 주거 시설은 놀랍지 않은 환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버지가 아시아계인 케빈 드 레온 시의원은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도 외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주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은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 하고 그 대상이 아시안, 라티노, 흑인 등 유색인종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는 변명일 뿐이며 인종차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LA 시가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중국인, 필리피노, 라티노 등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을 위해 치안 당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케빈 드 레온 시의원은 이러한 공약들을 내세우며 모든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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