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 인근에서 어제(11일) 산불이 발생해 101번 프리웨이 상당 구간이 전면 폐쇄됐다.

당국에 따르면 Alisal fire라고 명명된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산타바바라 북쪽 Alisal 저수지 부근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남쪽, Tajiguas Landfill과 101번 프리웨이를 향해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산불은 프리웨이를 뛰어넘어 타히구아스 비치로 번졌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이로써 어제 오후 5시 30분쯤부터101번 프리웨이의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와 윈체스터 캐년/캐세드럴 옥스 로드 사이 구간은양방향 모두 폐쇄됐다.  어제 저녁 강풍의 속도는 시속 30~35마일이었고, 더구나 돌풍은 최고 풍속 70마일에 달해 매우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소방관들의 우려는 커졌다.

소방국은 이번 산불로 오늘 아침까지 6천여 에이커가 전소됐고 진화율은 0%라고 밝혔다.

산불 연기는 산타바바라 카운티 남부에서도 목격된 가운데 산타바바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은 오늘 아침까지 강풍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