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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블로거 ‘개비 페티토’ 사인 교살 .. 약혼자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라디오코리아|입력 10.12.2021 12:38:32|조회 10,726
와이오밍 주 테톤 카운티 검시국이 개비 페티토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약혼자와 함께 전국일주 여행을 떠났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개비 페티토(Gabby Petito)의 사인이 드러났다.

와이오밍 주 테톤 카운티 검시국 브렌트 블루(Brent Blue)박사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22살 개비 페티토의 사인이 교살(Strangulation)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페티토는 시신 발견 당일인 지난달(9월) 19일로 부터 3 – 4 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약혼자인 올해 23살 브라이언 론드리(Brian Laundrie)와 함께 지난 7월 전국 일주 여행을 떠났다.

이후 SNS를 통해 자신들의 여행을 노출하며 행복한 모습을 선보였고 많은 구독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달(9월) 1일 론드리는 페티토 없이 홀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11일,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답이 오지 않는 등 딸에게 연락이 전혀 닿지 않자 페티토의 부모는 실종 신고를 한다.

이러한 상황속 페티토의 약혼자 론드리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행적을 감췄고 현재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이후 실종됐던 22살 개비 페티토는 지난달(9월) 19일 와이오밍 주 북쪽 그랜드 테톤 국립 공원 경계 인근 야생 캠핑 지역(Undeveloped Camping Area)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 행방이 오리무중인 페티토의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심 인물로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혐의 적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유타 주 모압에서는 지나던 행인이 페티토와 론드리의 싸움을 목격하고 가정 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다툼과 관련한 진술들이 지속적으로 뒤따랐다.

하지만 경찰은 론드리를 페티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요주 인물로만 보고 있을뿐 용의자로 특정하지 않고 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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