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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본사 텍사스 이전, 민주당 정치인 막말이 원인(?) 라디오코리아|입력 10.13.2021 02:49:49|조회 3,92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주총회서 “텍사스 이전 이유 중 하나” 인정
주 하원의원, 작년 5월 팬데믹 셧다운 반발하는 머스크에 트윗 욕설
CA 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회사 Tesla가 텍사스로 본사, Headquarter를 이전하기로 한 계획을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 Tesla CEO가 주주총회에서 지난해(2020년) CA 주의 지나치게 엄격한 Lockdown으로 공장이 오랫동안 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항의하자 CA 주하원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퍼부은 것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한 하나의 큰 원인이 됐다고 인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최근에도 CA 주가 초강력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어 기업들의 이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Tesla 본사의 텍사스 이전이 주주총회에서 공식 발표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CEO가 본사를 옮기기로한 결정과 관련해서 CA 정치인의 자신에 대한 막말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언급했다.

지난해(2020년) 5월 북가주 Fremont에 있는 Tesla 생산공장에 대해 CA 주가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일시적인 ‘Shut Down’ 행정명령을 내리자 일론 머스크 CEO가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시스트 같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CA 주정부가 코로나 19 팬데믹을 앞세워 Business 활동을 할 수 없게 하는 것에 대해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면서 CA 주를 ‘Fascist’라고 공격한 것이다.

그러자, 로레나 곤잘레즈 CA 주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9일에 일론 머스크 CEO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F--k Elon Musk” 트윗을 올렸다.

로레나 곤잘레즈 CA 주하원의원은 일론 머스크 CEO를 욕하는 트윗에 거대 기업의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자세가 완전히 잘못됐다며 정부가 코로나 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Business에 지원을 해줬고 Tesla도 역시 엄청난 Fund를 받았고 그 중 일부는 CA 주로부터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도 않고 당연한 것처럼 받아놓고 일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때문에 공장 문을 닫게한 것에 대해 전체주의라고 비난을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로레나 곤잘레즈 주하원의원은 자신이 대놓고 욕설한 것이 부적절했고 좀 더 차분하게 정상적인 글을 썼어야 했을 것이라며 욕을 한 것의 지나침을 인정했지만 그렇게 욕을 퍼부었기 때문에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로레나 곤잘레즈 주하원의원 트윗이 올라온 다음날이었던 지난해 5월10일에 곤잘레즈 주하원의원의 메시지를 접수했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당시 곤잘레즈 주하원의원 트윗을 언급하며 자신의 트윗에 대해 곧바로 엄청난 욕설이 담긴 트윗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Tesla 본사를 텍사스 주로 이전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물론, 단순히 주하원의원의 욕설 트윗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 속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CA가 대단히 경직됐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Business의 중심을 좀 더 기업에 우호적인 곳으로 옮길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Tesla 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CA를 떠나고 있다면서 지나친 친환경 규제 일변도의 치우진 정책이 지역 경제 발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본사가 텍사스로 이전하더라도 CA 주에 있는 Fremont 공장의 경우 전기차 생산 규모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CA와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렇지만, 본사가 이전하는 것은 기업의 중심이 빠져나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CA 입장에서는 지역 경제차원에서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최근에도 코로나 19 관련해서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등 계속 강경한 분위기여서 다른 대기업들마저도 CA를 떠날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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