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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에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산불경보, ‘Red Flag Warning’ 라디오코리아|입력 10.14.2021 06:10:11|조회 3,815
강력한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 등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 높아
LA 해안가, 다운타운, 산악지대, 밸리, Angeles National Forest
LA 지역에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방기상청은 강력한 Santa Ana강풍과 낮은 습도 등으로매우 건조한 상태인 LA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상청은 LA 카운티 지역 일대에 산불경보, Red Flag Warning을 공식적으로 발령했다.

산불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LA 해안가를 비롯해서LA Downtown, LA County Mountains, Angeles National Forest, San Fernando Valley, Santa Clarita Valley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며칠간 LA 카운티 일대에 내려졌던 산불날씨주의보, Fire Weather Watch가 더 강력한 경고인 Red Flag Warninig으로 바뀐 것이다.

연방기상청은 산불경보, Red Flag Warning의 의미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날씨가 이미 시작됐거나 이제 곧 그런 상태로 들어가게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은 돌풍 수준의 강력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이 혼합된강한 불이 일어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날씨라는 것으로불길이 일어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따라서, 이같은 산불경보 상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불을 낼 수 있는 점화물질을 매우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시속 30~45 마일의 Santa Ana 강풍이 오늘부터 모레(16일) 저녁까지 LA County와 Ventura County 등에 계속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가 Santa Ana 강풍의 절정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번 주말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한자리의 매우 낮은 습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대부분 해안가와 산악 지대 날씨가 9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기상청은 이번 주말 LA 등 남가주 지역에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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