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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해 남가주에 ‘특별대기오염주의보’ 발령 라디오코리아|입력 10.14.2021 06:17:27|조회 5,169
LA 카운티, Orange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대상
산타 바바라 ‘Alisal Fire’에서 나오는 강한 유독가스 때문
남가주 지역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대기정화국은 산불의 영향권 내에 있는 LA County, Orange County, Riverside County 등에 대해서 특별대기오염주의보, Special Air Quality Advisory를 발령했다.

LA, Orange, Riverside 등에 발령된 특별대기오염주의보는 오늘(10월14일) 오후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남가주 대기정화국이 이처럼 특별대기오염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Santa Barbara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인 ‘Alisal Fire’ 때문이다.

남가주 대기정화국은 강력한 ‘Alisal Fire’ 영향으로 LA, Orange, Riverside 등 지역의 대기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어제(10월13일) 오후부터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Unhealthy’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대기오염주의보의 공식 발령 의미는 해당 지역 대기 상태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것으로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문이나 창문을 절대로 열지 않아야 한다.

즉, 외부의 해로운 공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신에 실내에는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 등을 틀어놓아서 숨을 쉬는데 지장이 없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 권고됐다.

증발식 냉각기인 Swamp Cooler나 가정용 송풍기, House Fan 등은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집안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 집안에서 난로에 나무를 연료로 해서 불을 피우는 것는 피해야 하고, 촛불이나 향, 후라이팬, 숯불 등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불로 인해 유독성을 띠고 있는 좋지 않은 공기를 계속 흡입할 경우 심장마비, 천식 악화, 폐 기능 악화, 기침, 호흡곤란 등이 일어날 수 있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심장과 폐 등이 파괴되면서 결국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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