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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들,"얀센 부스터샷 최대한 빨리 서둘러야" 촉구 라디오코리아|입력 10.17.2021 00:18:49|조회 4,749
전국 내 전문가들이 얀센(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백신에 대한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CNN이 어제(16일) 보도했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기간에 얀센 백신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나오는 목소리라고 CNN은 설명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인 15일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뉴욕포스트는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올해 3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모더나가 92%에서 64%,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이 기간이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델타 변이가 확산해 지배종 입지를 굳힌 시점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CNN 인터뷰에서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CNN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전국에서 천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며 그중 91%가 두 달 정도 전에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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