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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가세티, “일자리 잃을 각오해야” 백신 미접종자 경고 라디오코리아|입력 10.22.2021 02:52:07|조회 5,085
12월18일 Deadline 어기는 LA 시 공무원 해고 가능성 언급
“자기 자신과 모두의 건강, 안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접종 필요”
LA 시 정부에서 앞으로 약 두 달 정도 후에 대대적 공무원 해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2월18일 Deadline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LA 시 직원들이 있다면 일자리를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시에 12월 중순 한바탕 회오리가 불 것으로 보인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Deadline 관련해 시 정부 차원에서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LA 시가 정해놓은 시 공무원 코로나 19 백신 접종 Deadline인 12월18일을 어기는 경우에 어떠한 관용도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12월18일 Deadline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LA 시 공무원이 있다면 해고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LA 공무원들이 LA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LA 시 정부 내에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춰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환경 차원에서도 백신 접종 원칙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점도 설명했다.

LA 시는 당초 어제(10월20일)까지 시 공무원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요구했지만 12월 중순까지 Deadline을 약 두 달 정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LA 시 공무원에 대한 Deadline을 규정한 법안이 LA 시의회 승인을 얻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LA 시 공무원들은 1주일에 2차례씩 코로나 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임금이 지급될 때마다 65달러씩 테스트 비용이 원천적으로 공제된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12월18일까지 LA 시가 기다리겠지만 12월18일 이후 상황은 지금과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LA 시 50,000여명의 공무원들 중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완전히 접종 완료했거나 한번이라도 맞은 경우가 지난 19일 화요일 현재 72.8%에 달하고 있다.

자신이 백신을 접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한 LA 시 공무원들이 17.9%였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인정한 LA 시 공무원들은 9.2%로 나타났다.

앞으로 Deadline이 될 때까지 남아있는 두 달여 기간 동안에 어느 정도 LA 시 공무원들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할지 알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12월18일 이후 수천여명이 해고될 수도 있다.

강대강이 대치하고 있는 LA 시 코로나 19 백신 접종 강제화 조치로 연말에 공무원 대량해고 사태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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