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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주 해안가 도시 Gorda, 개솔린 가격 8달러 넘어 라디오코리아|입력 10.22.2021 05:51:07|조회 4,998
Regular 갤런당 7달러 59센터, Premium 8달러50센트
전국 가장 비싼 개솔린 가격, 주변에 주유소 없어
CA 해안가 도시 Gorda의 개솔린 가격이 전국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가주 해안가에 위치한 소도시 Gorda는 개솔린 평균 가격이 Regular 경우 갤런당 7달러 59센트, Premium 경우 갤런당 8달러 50센트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최근 들어 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고, 그 중에서 CA는 가장 비싼 주로 손꼽히지만 Gorda 시의 개솔린 가격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Gorda 시 개솔린 가격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주유쇼가 거의 없어 가격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Gorda 시에는 주유소가 한 곳만 있는데 다른 주유소는 North 방향으로 약 40마일 가야하고, South로 내려가도 12마일을 이동해야 한다.

Gorda 시는 CA 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Big Sur 해안의 일원이다.

Big Sur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약 100마일 가량 펼쳐져 있는 바위투성이 해안으로서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 코스다.

Carmel Highlands부터 San Simeon 사이가 Big Sur로 꼬불꼬불하고 좁은 산악지대의 해안도로인데 태평양과 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속한 자연환경 보전지역의 장엄한 경관을 볼 수 있다.

문제는 Monterey County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Big Sur 일대 상업용 개발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상태여서 주유소가 하나 새롭게 들어서는 것조차 대단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Gorda 시민들은 전국에서도 압도적인 갤런당 8달러대 개솔린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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