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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트위터가 우파 성향 트윗 더 확산시킨다” 라디오코리아|입력 10.23.2021 09:15:59|조회 2,236
트위터, 정치적 알고리즘 조사하다 우파 성향 트렌드 확인
왜 우파적 트윗이 더 확산되는지 이유는 밝히지 못해
Twitter가 진보적인 소셜 미디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보수적 성향의 Twit을 더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Twitter가 좌파적 성향보다 우파 성향의 정당이나 뉴스 매체의 Twit을 더 확산시키는 것으로 Twitter의 자체적인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Twitter는 자사의 알고리즘이 사용자에게 정치적 콘텐츠를 추천하는 과정을 조사하다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Twitter 는 보수적 성향 Twit을 더 확산시키는 것은 확인했지만 왜 그렇게 되는 것인지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Twitter측은 보수 성향 Twit이 더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말했다.

Twitter는 이전에 반보수적 편향에 사로잡힌 플랫폼이라며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 지나치게 진보적이라 주장에 직면했다.

Twitter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 등 7개국의 정당과 사용자들이 2020년 4월 1일부터 8월15일까지 뉴스 매체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Twit을 한 것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우파 성향의 정당과 대중매체가 Twitter에서좌파 성향의 다른 정당과 매체들에 비해 더 많이 ‘알고리즘 확대’되는 것을 발견했다.

Twitter의 런맨 초드리 메타 팀장은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메타 팀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기계학습, 윤리, 투명성, 책임감 등을 의미한다.

Twitter가 이번에 조사한 7개국 중 6개국에서 우파 성향의 선출직 정치인들의 Twit이 좌파 성향보다 알고리즘적으로 더 많이 확대됐고, 뉴스 매체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정당들이 플랫폼에서 청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사용하는 이른바, ‘확산 전략’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Twitter는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Twitter 비평가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주류 정치의 목소리보다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더 밀어붙이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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