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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페라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 ‘2026년 은퇴’ 발표 라디오코리아|입력 03.14.2024 06:43:55|조회 2,127
2006년부터 LA 오페라 음악감독, 20년 채우고 은퇴
32명 지휘자들과 68편 오페라 연출, 460회 이상 공연 펼쳐
음악감독 은퇴 후 ‘Conductor Laureate’로 LA 오페라와 인연 계속
Photo Credit: Opera with Opera News
지난 20여년간 LA 지역을 대표하던 음악가가 물러난다.  

제임스 콘론(73) LA 오페라 음악감독이 어제(3월13일) 공식성명을 통해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어제 발표된 공식성명에 따르면 2025-26 시즌을 마지막으로 제임스 콘론은 LA 오페라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난다.

2006-07 시즌부터 LA 오페라 감독을 맡았기 때문에 2026년에 20년을 채우고 은퇴하는 것이다.

1950년생인 제임스 콘론은 지난 1974년 24살 나이에 최연소로 NY 필하모닉과 연주한 지휘자가 됐고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모든 메이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제임스 콘론은 2006년부터 LA 오페라 음악감독이 된 이후 32명 지휘자들과 함께 모두 68편에 달하는 오페라를 연출했다.

그리고 46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면서 LA 오페라의 신화가 됐다.

제임스 콘론은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감도 전했는데 지난 50여년간 미국과 유럽의 오케스트라, 오페라 단체 등에서 음악 감독 역할을 맡아온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18년 동안 LA 오페하와 함께할 수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엄청난 이정표였다고 제임스 콘론은 강조했다.

LA 클래식 음악을 상징하는 또다른 전설이자 거물인 구스타보 두다멜 LA 필하모닉 지휘자가 2026년에 물러나 NY 필하모닉 지휘자로 이동하는 것과 맞물려 흥미로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콘론은 자신과 구스타보 두다멜이 2026년에 물러나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콘론은 음악감독직에서는 내려가지만 컨덕터 로레이트(Conductor Laureate) 칭호를 받아서 LA 오페라와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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