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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 노숙자 지원, 정신 건강 치료 주민발의안 Prop1 .. 찬반 박빙! 라디오코리아|입력 03.14.2024 16:41:19|조회 2,109
Photo Credit: https://electionresults.sos.ca.gov/returns/ballot-measures
[앵커멘트]

지난 예비선거에서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강력하게 지지했던 노숙자 정신 건강 문제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 주민발의안1찬성이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퍼주기식 노숙자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4년) CA주 예비선거에서 주민의 선택에 맡겨진 프로포지션1에 대한 표결이 진행중인 가운데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프로포지션1은 노숙자 정신 건강 치료 예산 확보를 위한 6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골자로 합니다.

CA주 총무처의 프로포지션1에 대한 찬반 표결 현황에 따르면 찬성335만 8천797표, 50.2%, 반대 333만 5천 295표, 49.8%로 찬성이 불과 0.4%포인트, 2만 3천 502표 소폭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표율 89% 보이는 것 같은데 찬반 양측 표심이 무려 669만 4천 92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불과 0.4%포인트 차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대 표심이 49.8%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CA주 노숙자 정책에 대한 여론이 반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LA를 포함한 CA주 노숙자 정책은 주거 시설 마련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 간 소형 노숙자 쉘터부터 저소득층 주거 시설 건설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개빈 뉴섬 CA 주지사도 관련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노숙자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즉, 노숙자 지원책인 프로포지션1에 대해 반대표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은 퍼주기식 노숙자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근소한 차이로 프로포지션 1이 찬성 통과 되어도 상당한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CA주는 수 백 억 달러 적자 직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 프로포지션1이 근소한 차이로 찬성 통과될 경우 노숙자 지원을 위해 채권 발행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반대 지지 주민들의 반발이 뒷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포지션 1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던 개빈 뉴섬 CA주지사를 향한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주의의 근본인 주민들의 표심에 의해 결정될 프로포지션1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고 또 근소한 차이로 찬성 통과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근소한 차이가 예상되는 만큼 반대 여론의 상당한 반발이 뒷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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