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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활절 앞두고 전국 계란값 오름세.. 당분간 지속 라디오코리아|입력 03.14.2024 17:29:04|조회 2,550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부활절을 앞두고 전국 계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조류독감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활절을 앞두고 미국의 계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2월) 계란 가격은 그 전월인 1월보다 8.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의 전국 계란 12개 평균 가격은 3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2023년) 8월 2달러 4센트와 비교해 큰 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계란 가격이 평균 4달러 82센트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1월보다는 낮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데다 부활절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부터 이어진 조류독감으로 지금까지 총 48개 주에서 가금류 8,200만 마리가 감염됐습니다.

CA주에서는 40곳에 가까운 상업용 농가에서 약 540만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조류독감 시즌의 시작일 수 있다며   몇 달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연방 농무부 USDA는 올해 (2023년) 계란 가격이 2.8%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대부분 식품 카테고리 가격은 20년 평균 수준보다 더디게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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