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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렌트비 전년대비 3.9% 하락 “인구 유출로 수요 감소” 라디오코리아|입력 03.14.2024 17:36:45|조회 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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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계속 급등하던 LA카운티 렌트비가 1년 전보다 3.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렌트비 하락 요인으로 경제성장 둔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렌트 시장이 냉각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는 이번달(3월) 렌트비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달 LA 렌트비 중간 가격은2천61달러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3.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C 정책, 계획, 인구학 교수 도웰 마이어스(Dowell Myers)는 이처럼 LA 렌트비가 하락한 것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았기 때문이거나 경제성장 둔화 또는 인구 유출로 인한 수요 약화가 요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세입자들은 아직 부족하다며 가격이 더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입자 애슐리 딘제스는 이는 현실을 반영한 데이터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딘제스는 노스헐리웃에서 투베드 투베스 아파트를 렌트하며 2천950 달러를 지불하고 있는데 주변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세입자 윌리엄 스털트스(William Stults)는 “룸메이트 없이는 렌트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CA주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비싼 렌트비와 범죄 등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렌트비 냉각을 위해서는 인구 유출이 아닌 주택 공급 증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렌트비는 급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렌트비는 전년대비 4.7% 증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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