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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여고생, 사망.. 엄마 “학교 폭력으로 숨졌다” 주장 라디오코리아|입력 03.22.2024 06:50:44|조회 5,369
지난 9일(토) 파티갔다가 기절, 뇌손상에 의한 출혈 일어나
병원에서 6일 지난 15일 사망 판정, 딸 생전에 학교 폭력 숨겨
휴대폰 영상에서 딸이 화장실 싸움중 칸막이에 머리 부딪혀
엄마 “학교 측 방치속에 딸이 머리를 맞은 충격으로 죽었다”
Photo Credit: KTLA, Maria Juarez
고등학교 여학생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TLA 방송은 지난 15일(금) 셰일리 메히아(Shaylee Mejia)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셰일리 메히아는 16살 소녀로 지난 9일(토) 한 파티장에서 갑자스럽게 기절해 친구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엄마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 셰일리 메히아에게 뇌손상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치명적인 출혈을 겪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결국 셰일리 메히아는 병원에서 6일 동안 지내며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엄마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딸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학교에서 폭력과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됐다.

Manual Arts High School에 다니던 딸 셰일리 메히아는 거의 매일같이 시달림을 당하며 폭력의 피해를 입었지만 가정부로 일하는 엄마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감당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마리아 후아레스 씨가 딸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영상을 딸을 떠나보내고 나서 얻게됐는데 충격적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 화장실에서 딸이 다른 여학생과 싸우는 모습이었는데 딸인 셰일리 메히아가 다른 여학생에 의해서 넘어지며 화장실 칸막이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의사로부터 뇌손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무지 어디서 그런 뇌손상을 겪었는지 알 수없었던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문제 영상을 보고 딸이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혼모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8개월전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딸이 지금의 학교로 전학갔는데 얼마전부터 몸 전체 멍이 들어 집에 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딸의 부상당한 신체 사진을 찍어 학교 관계자와 학교 경찰에 문제가 있음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며칠 전부터는 딸이 두통을 호소했는데 그래도 학교를 빠지지 않고 계속 다니던 끝에 이제 영원히 돌아올 수없는 곳으로 떠났다는 설명이다.

엄마 마리아 후아레스 씨는 자신이 사진까지 보여줬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학교 측이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LAPD는 셰일리 메히야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파티에서 쓰러지기 전에 계단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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