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3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샌디에고에 위치한 민예 국제박물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에서 한국의 다기세트 전시회가 열린다.

명원문화재단 아리조나/캘리포니아 지부의 이영미 디렉터에 의해 마련되는 이번 다기세트 전시회에서는 도예 명인 고 도천 천한봉 선생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천한봉 선생은 조선의 막사발을 재현해낸 인물로, 1995년 대한민국 명장회 도자기 공예 명장,  2006년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에 지정되기도 했으며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전시회를 마련하는 이영미 선생은 명원문화재단의 미주지역 디렉터로, 다례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전파하는 일에 헌신해 왔다.

대한민국 한식포럼으로부터 미주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한식 대가’에 선정되기도 한 이영미 선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차 문화와 한국 다기세트의 우수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전시회가 열리는 Mingei International Museum은 설립 50주년을 맞는 국제 민속예술 박물관으로 전 세계의 민속 예술과 수공예품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Mingei International Museum​ 주소: Balboa Park, Plaza de Panama, 1439 El Prado, San Diego, CA 9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