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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강서 친구 휴대폰 꺼내려던 여성 급류 휩쓸려 라디오코리아|입력 03.25.2024 11:27:42|조회 4,758
Photo Credit: LA소방국 엑스, 구글맵
어제(24일) LA지역에서 한 여성이 강물에 휩쓸리려 한다는 신고가 소방국에 접수됐다.

LA소방국은 어제 오후 5시쯤 구조 요청을 받고 스튜디오 시티 지역 로럴 캐년 블러바드 인근으로 출동했다.

강에 빠진 친구의 핸드폰을 꺼내려던 여성이 물에 휩쓸릴 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소방국에 따르면 강물의 깊이는 무릎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갑자기 닥친 폭풍의 영향으로 유속이 시속 15마일에 달했다고 소방국은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여성의 친구는 “순식간에 친구가 물살기에 휩쓸렸다”며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강에 빠진 여성에게 구명조끼를 던져 건네고 나무 사다리를 내려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사다리를 붙잡은 여성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놓쳐 다시 떠내려가는 등 위험한 순간도 벌어졌다.

결국 여성은 투입된 헬기에 의해 구조됐으며 저체온증 등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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