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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반려견 번식 퍼밋 발급 일시 중단할까..오늘 회의 라디오코리아|입력 04.09.2024 06:28:18|조회 1,967
Photo Credit: www.laanimalservices.com
LA시가 반려견 번식을 막기 위해 관련 퍼밋 발급을 일시 중단할지 논의한다.

LA시의회는 오늘(9일) 반려견 브리딩 퍼밋(breeding permits)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딘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한 뒤 투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LA시의회 산하 소위원회(Neighborhoods and Community Enrichment Committee)는 관련 방안을 표결에 부쳐 2대 0으로 통과시켰다.

위원 중 한명인 존 리 시의원은 표결 당시 자리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LA시정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6곳에 개들이 너무 많아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LA시에 따르면 퍼밋 발급 임시 중단 조치는 동물보호소의 개들 숫자가 전체 보호할 수 있는 정도의 75% 밑으로 석달 연속 내려가면 해제된다.

그렇지만 또 75% 이상이 되면 조치가 다시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LA시정부 관계자들은 앞서 동물보호소들에서 보호하는 개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국 다른 공공 또는 민간 동물보호소 추세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동물보호소 6곳에서는 지난 몇년 동안 개들을 비롯해 고양이와 토끼 등 숫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에 위원들과 많은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브리딩 퍼밋 중단과 중성화 수술을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

최근 동물보호소들에서는 보호하는 동물 숫자가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지 1년 이상이 지나면서 한 캐널 안에 개들 숫자를 2, 3배로 늘렸으며, 그도 모자라 복도에 임시 상자를 배치해 그 안에까지 개들을 몰아넣어야 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동물서비스국 스테이시 대인스 국장은 앞서 브리딩 퍼밋 발급 일시 중단 조치가 커뮤니티에 더이상 동물 단 한마리도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2023년) 대인스 국장은 약 천 2백개 브리딩 퍼밋을 발급했으며 그 추세라면 연말까지 약 천 8백개 퍼밋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LA시정부에 보고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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