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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시 적자 해결 위해 공무원 직 공석 2천개 제거 계획 라디오코리아|입력 04.11.2024 17:23:58|조회 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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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시가 2억 9천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약 2천 개 공무원 직 공석을 충원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대적인 지출 삭감 방안 중 하나인데 이 같은 조치가 LA시 서비스 제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출 삭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LA시 재정 적자가 2억 8천9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시의회 산하 위원회는 LA시 공무원직 2천 개 공석을 충원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고려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인사, 감사, 채용 위원회는 이 공석 목록이 이번 달(4월) 발표될 캐런 배스 LA시장의 2024-25 예산안과 함께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의장인 팀 맥오스커 LA시의원은 다음 회의에서 세부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제거 대상이 될 목록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직위 2천 개는 시 공무원직 전체 5%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LA시는 이미 공무원직 채용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필요성이 낮은 공석의 채용을 동결했습니다.

맷 사보 LA시 행정관은 2천 개 공석을 제거하면 일반 자금에서 1억 5천560만 달러, 특별 자금에서 약 73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사보 행정관은 적자를 줄이기 위해 LA시 예비 자금에서 8천660만 달러를 끌어올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LA시에서는 약 3천6백 개 공무원직 공석이 있으며 이는 2억 8천-3억 달러가 할당되는 규모입니다.

시정부는 공공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공석 자리는 유지할 것을 제안했지만 사보 행정관은 911 교환원 10개 직 , 쓰레기 수거 직원, 트럭 운영자 등 일부 직위 채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러한 공석 제거 방안이 LA시 서비스 제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보 행정관은 LA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물론 현재 서비스 제공 수준에 심각한 영향을 줄 공석 제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위원회 소속 이멜다 파디야 LA시의원은 공석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LA시는 서비스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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