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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바이든, $74억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 추가 발표 라디오코리아|입력 04.12.2024 16:22:25|조회 4,076
Photo Credit: The White House
[앵커멘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12일) 74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이자 탕감 계획을 발표한지 4일 만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12일) 74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만 7천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학자금 대출을 탕감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혜 대상은 ‘SAVE 프로그램’과 ‘소득 중심 상환 IDR’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미국인입니다.

소득과 가구 수 등에 따라 상환액이 결정됩니다.  

아울러 공공부문 근로자 (PSLF)에 대한 학자금 대출 탕감에 참여한 대출자도 포함됩니다.

이번 발표는 연간 개인 12만 달러 이하, 부부 합산 24만 달러 이하 소득자의 대출 이자를 최대 2만 달러까지 탕감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4일 만에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임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탕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대학을 졸업 한지 얼마 안 돼 아직 대출금이 많은 2,30대 젊은 유권자나 유색인종의 표심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이전에 이같은 학자금 대출금 탕감 계획들을 이행하는 데 성공한다면 첫 학자금 대출 탕감 시도 실패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첫번째 학자금 채무 면제안을 발표했지만 연방대법원이 대통령에게 그러한 결정을 내릴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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