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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트럼프 관세 정책 ‘국가 안보’에 긍정적 라디오코리아|입력 01.23.2025 08:26:37|조회 1,981
제이미 다이먼 JPMorgan 회장, “약간의 인플레 있을 것”
관세, 올바르게 적용되면 美 이익 보호.. 무역 거래 이익 ↑
골드만삭스 CEO “특정 무역 협정의 재균형 이뤄질 것”
미국 초대형 금융회사들이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무역에 대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놔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가 황제로 불리며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JPMorgan Chase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지지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오늘(1월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 전문 방송 CNBC와 인터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부과하게될 관세가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 수있다며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나타내서 눈길을 끌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의 최대 은행인 JPMorgan Chase를 이끌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관세 부과로 인해서 세계 무역 전쟁이 촉발되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올바르게 적용되면 미국 이익을 보호할 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상대국을 다시 끌어들여서 국가에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언급도 했다.

관세로 인해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올 수있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는 좋은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국가 안보가 인플레이션보다 중요하다며 미국인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월) 취임식 이후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씩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고 그 다음 날인 어제(21일)는 중국과 유럽연합(EU)으로 그 범위를 더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관세 관련해 EU의 연간 무역 흑자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이 EU로 인해서 무역에서 매우 매우 나쁜 결과를 얻고 있다며 EU에 대한 관세 부과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2024년) 미국은 11월까지 결과를 보면 EU 상대로 약 2,14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2월1일부터 부과될 수있다고 했는 데 이에 대해서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관세를 경제적 도구라고 표현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관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다며 관세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있지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있지만 더 중요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성장이 이를 상쇄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월가의 거물은 제이미 다이먼 JPMorgan Chase 회장 뿐만이 아니었는 데 역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데이빗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CNBC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데이빗 솔로몬 CEO는 기업 리더들이 무역 문제를 포함한 정책의 변화에 ​​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이빗 솔로몬 CEO는 관세가 부과돼도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무역 협정의 재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관세에 의해서 새로운 균형이 나타나 올바르게 처리된다면 결국 미국의 성장에 건설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얼마나 빨리, 얼마나 신중하게 관세를 처리하느냐 여부라며 전략적 부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중 일부는 단순한 무역이 아닌 협상 전술이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매우 건설적일 수 있다고 데이빗 솔로몬 CEO는 분석했다.

관세가 올해(2025년) 내내 전개될 것이라는 점은 현실이기 때문에 경제 주체들이 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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