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5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태미 김 전 어바인 부시장이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태미 김 전 어바인 부시장은 어제(6일) 가족들과 논의한 뒤 시의원 선거 레이스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24년) 11월 선거 이후 태미 김 전 어바인 부시장은 5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론 스콜스당(Ron Scolesdang) 전 어바인 시장 선거 후보는 태미 김 전 부시장의 시의원 선거 출마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스콜스당은 태미 김 전 부시장이 시장 선거 출마 당시만 하더라도 3지구에 거주했는데 선거를 위해 5지구로 이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설 탐정까지 고용해 태미 김 전 부시장이 5지구 임대 주거 시설에 거주하고 있지만 3지구 내 옛 주소지에서 자주 목격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태미 김 전 부시장이 5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최근 규정이 변경됐는데 태미 김 전 부시장 상대인 스콜스당 후보는 이점을 갖고 정치적 공세를 펼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짚었다.
지난해(2024년) 태미 김 전 부시장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만 하더라도 시의원 선거는 지역구를 따지지 않고 1위부터 3위까지 다득표자가 당선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올해(2025년)부터 시의원 선거 후보는 해당 지역구에 거주해야 한다고 규정이 바뀌었다.
소식통은 이러한 배경을 따져보면 태미 김 전 부시장은 5지구에 거주하는 등 출마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시장과 시의원 선거 기간 사이 바뀐 규정을 필두로 거주지 변경을 빌미 삼아 김 전 부시장의 출마는 부당한 것이라고 상대 후보가 프레임을 만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미 김 전 부시장은 우선 휴식기를 갖고 차후 거취를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