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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불체자 단속 반대 집회서 10대, 흉기에 찔려 부상 라디오코리아|입력 02.07.2025 15:05:20|조회 5,491
LA 다운타운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철회를 요구하던 평화 시위가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LAPD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1시 30분쯤 LA시청 앞 그랜드 팍에서 칼부림 사건이 보고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히스패닉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10대로 알려졌다.

이날 이 곳에서는 학생을 포함한 수백명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자 대규모 단속,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오늘(7일) 아침 LA시청 앞에 집결한 뒤 행진해 그랜드 팍에서 집회를 이어간 것이다. 

평화적으로 시작된 집회는 폭력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난투극이 벌어졌고 끝내 칼부림 사건까지 발생했다. 

LAPD는 집회를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해산 명령을 내렸다. 

대부분 해산했지만 일부 시위대들이 남아 집회를 이어가다 구금되기도 했다. 

시위대들은 오후 1시 50분쯤 해산했고 체포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불법체류자 체포를 이어가자 LA를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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