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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30년 동안 이용당해"...검찰 수사 촉구 라디오코리아|입력 05.25.2020 04:21:36|조회 2,813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등 불투명한 회계 문제를 지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과 전신인 정대협이 30년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왔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의지한 채 기자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용수 할머니는
먼저 14살 때 일본군에 의해 끌려간 뒤 겪은
참혹한 위안부 생활을 회고했습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위안부와 관련한 증언을 해왔지만,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1992년 처음 모금하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다면서
이 단체가 그동안 얼마를 어떻게 모금해 어디에 썼는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의연과 정대협이 30년 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왔다고비판했습니다.

특히 1차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많은 의혹이 쏟아졌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번 사태와 별개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책임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워 위안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천 년이 지나도 일본은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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