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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00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4단계 연장 불가피 라디오코리아|입력 07.20.2021 16:32:56|조회 2,774
[앵커]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오늘은 한 번도 밟아보지 않았던 1800명 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한국 정부는 이번 주까지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트]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이 될 가능성은 2%대 지난해 말 4.72%를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입니다.사망률도 지난해 말 2.7%에서 현재 0.24%로 급격히 낮아진 상황.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환자나 사망자 모두 줄어든 영향입니다.

하지만 60세 미만의 경우엔 지난달 넷째 주 위중증, 사망자 수가 40명이었는데, 이달 첫째 주 77명으로 늘었습니다.최근 젊은 층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중증환자나 사망자 모두 불어난 것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강릉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고 부산이 오늘부터, 대전이 내일부터 3단계로 올리지만 확산세는 쉽게 잡힐 것 같지는 않습니다.전문가들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을 넘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강화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최근 일주일간 신규 변이의 76%가 델타형으로 확인되는 등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그러면서 이번 주 뚜렷한 확산세 억제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백신 예약 사이트 접속 장애도 반복되고 있습니다.어젯밤 8시부터 만 50~52세 예약이 시작됐는데, 접속 대기가 이어졌고 일부 이용자는 튕겨져 나가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전날 이용자가 몰려 장애가 생기자 당국이 서버를 4대에서 10대로 늘렸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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