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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적용 열흘 지났으나 또 최다 발생...추가 대책 불가피 라디오코리아|입력 07.21.2021 05:02:29|조회 2,303
[앵커]수도권에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신규 환자가 천7백 명대 후반까지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수도권의 유행규모는 줄지 않고, 비수도권은 늘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날 천2백 명대에서 5백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14일, 천615명보다도 170명가량 많은데 특히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수도권 신규 환자는 그때보다 오히려 3명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160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25%에서 32%로 크게 뛰었습니다.거리두기 방역 조치로 수도권 급증세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비수도권의 풍선 효과를 막지 못한 것입니다.

이동량 분석을 봐도 지난 주말 수도권은 1주 전보다 5%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은 오히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과 제주, 강릉 등에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에도 수도권과 비슷하게 저녁 6시 이후에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의 검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짧고 굵게 끝내자고 했던 수도권의 4단계 거리두기는 연장이 불가피하고 비수도권의 방역 수칙 강화도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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