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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 번째 출마 "시대교체"...닻 오른 다자구도 라디오코리아|입력 11.01.2021 02:52:15|조회 1,519
[앵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시대 교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세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안철수 대표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상황에 따라 대선 정국에서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리포트]안철수 대표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지난 2012년 무소속 출마, 2017년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데 이어 세 번째입니다.

화두는 '시대 교체'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하겠다면서 여야정 협의체 실질화와 공수처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건 당선을 가정했던 것이지 말 바꾸기는 아니라고 강조한 뒤, 야권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곧장 '출마가 직업'이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보수 분열 가능성에 내심 반기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실제 안철수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에서 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야권분열은 필패라면서 일제히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런 손짓에 당장 응할 생각이 없는 안 대표는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연대설에도 문재인 정부의 공과부터 밝히라고 선을 그었고, 김 전 부총리 측은 구태정치 선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단호한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끝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경우 막판 단일화와 합종연횡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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