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씀씀이로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비용과 임금의 상승으로 수익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대 쇼핑시즌인 올 연말 대목에서도 거의 모든 업체들이 자재값과 물류비용 등 비용상승과 종업원 임금 인상으로 물건과 서비스값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답변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즈니스 사업하기는 여전히 좋은 상황이지만 최근의 비용상승과 임금인상이 겹치는 바람에 이익이 줄어들고 앞으로도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NABE(나베) 즉 전국 비즈니스 경제학자 협회가 분기마다 조사하는 사업환경 조사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 응답업체의 65%는 3분기에 판매가 늘었다고 밝혀 2분기와 비슷한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3분기에 판매가 줄어들었다는 업체는 응답자의 6%로 전분기 3% 보다 두배 늘어났다
미국 업체들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비용상승과 임금인상으로 갈수록 이익은 줄어들고 있다 고 밝혔다
미 업계의 이익 지수는 2분기의 35에서 3분기에는 25로 크게 하락했다
다만 서비스업종의 이익은 전분기와 같았다
미 업계의 72%는 3분기에 자재값이 올라 비용이 급증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수송과 유틸리티, 정보통신 업종은 100%, 상품생산업종은 92%나 3분기에 자재값 급등을 겪은 것 으로 밝혔다
이는 2008년 이래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구인난으로 종업원들의 임금을 올려준 업체들이 절반을 넘는 58%를 기록해 팬더믹 직전으로 되돌아 갔다
이같은 조건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렸고 앞으로도 올리겠다는 업체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 고 있다
3분기 동안 가격을 내린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올연말 대목인 현재의 4분기 석달동안에도 내리겠다는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상품생산 업체들은 85%가 3분기에 이미 가격을 올렸으며 그보다 늘어난 92%는 4분기에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때문에 미국의 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