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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뜨거운 경선 열기, 첫날에만 44% 투표-신규 표심이 변수 라디오코리아|입력 11.01.2021 16:14:35|조회 2,126
[앵커]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원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나흘간 진행되는 당원 투표 첫째 날 투표율이 44%에 달했는데 높은 투표율이 후보 각각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26만 명가량의 새로 들어온 당원 표심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국민의힘 당원 대상 투표 첫날, 선두다툼을 벌이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각각 경기도와 대구로 향했습니다.경기도당을 찾은 윤석열 후보는 자신을 겨냥하는 도덕성 리스크를 의식한 듯 의혹 검증에 자신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당심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을 돌며 투표를 당부하는 한편 자신의 도덕성과 정책적 강점을 내세웠고원희룡 후보는 방송 출연을 이어가며 공중전을 펼쳤습니다.

높은 투표율을 놓고 윤석열, 홍준표 캠프는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윤석열 캠프는 "윤석열 후보에 견고한 당심이 적극적으로 투표한 결과"라고 했고, 홍준표 캠프는 "모바일 투표에 익숙한 40대 이하 당원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적극 투표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각 캠프는 최근 들어온 신규 당원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지난 전당대회 이후 9월까지 넉 달간 새로 들어온 당원은 약 26만 명에 달합니다.이중 약 43%인 11만 명이 40대 이하로 추정됩니다.40대 이하에서 강세인 홍준표 후보 측은 유리한 지표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노장년층의 지지세가 강한 윤 후보 측은 50대 이상의 비중을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신규 당원을 포함해 이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당원 57만 명 중 50대 이상이 약 65%라는 겁니다.

표심을 향한 후보 네 명의 구애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당원 투표는 4일까지 진행되고, 3일과 4일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실시됩니다.이후 당원투표 결과 50%에 여론조사 결과 50%를 더해 오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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