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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VA 주지사 탈환 ‘바이든 민주당에 재앙, 트럼프 공화당에 탄력’ 라디오코리아|입력 11.03.2021 14:21:51|조회 3,409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 공화당 12년만에 버지니아 주지사 탈환 바이든 민주당 내년 중간선거 참패 경고 vs 트럼프 공화당 탄력, 선택직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의 문턱인 버지니아에서 공화당의 레드 물결이 다시 휘몰아쳐 버지니아뿐만 아니라 워싱턴 정치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의 글렌 영킨 후보가 버지니아 주지사에 당선됨으로써 바이든 민주당에게는 내년 중간선거 참패 라는 재앙을 안겨줄 수 있는 반면 트럼프 공화당에는 복귀탄력을 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1월 2일 버지니아 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이후 처음이자 워싱턴 디씨 문턱에서 실시된 것이어 서 버지니아는 물론 워싱턴 정치에도 높은 파고를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 영킨 후보가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를 꺾고 승리함으로써 12년만에 공화당이 버지니아 주지사직을 탈환하는 역사를 쓰는 동시에 미전역에서도 블루웨이브를 차단하고 레드물결을 다시 휘몰아 치기 시작한 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대기업 CEO 출신이지만 정치신인인 영킨 후보가 버지니아 주지사에 당선됨으로써 바이든 민주당에는 대재앙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는 불길한 신호, 심각한 경고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몬드와 워싱턴 정치까지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에 상당수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은 트럼프 흔적 지우기와 상반된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고 그나마 사회정책들은 당내 의견 결집을 못이뤄내 아직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유권자자들의 실망과 분노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는 영킨 후보가 트럼프와 연계됐다는 네가티브 선거전에 더 치중했으며 학부모들은 교사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요구해선 안된다고 발언하거나 가구당 5400 달러의 세금을 인상하려 한다는 반격으로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 패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같은 요인들이 겹치면서 불과 1년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0포인트차이로 압승을 거뒀는데 이번에는 페어팩스와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카운티를 비롯한 북버지니아 전체에서 10~15%의 표가 공화당에게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이 대패해 적어도 연방하원 다수당자리를 상실할 것이라는 대재앙이 현실화 될 조짐이라는 경고령이 발령되고 있다

공화당이 버지니아 주지사직을 차지했던 12년전인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치른 2011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의석을 무려 64석이나 상실해 하원 다수당을 빼앗긴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징크스가 현실화되면 워싱턴 정치에서도 민주당 독점시대가 막을 내리고 바이든 대통령 은 사실상 아무일도 못하는 레임덕 수렁에 빠져들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동시 또는 적어도 하원다수당을 탈환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 령의 영향력이 되살아나 그의 정계 복귀를 재촉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다만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서 영킨 당선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움은 물론 언급조차 피하고 도 당선됐기 때문에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를 복귀시키느냐, 아니면 트럼프 없이 바이든 민주당을 압도 하느냐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그의 복귀를 두려워하는 유권자들과 심지언 공화당원들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재출마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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