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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원투표 63.89% '흥행'…尹 장년층, 洪 2030, 운명 가를 ‘세대 투표율 라디오코리아|입력 11.04.2021 03:54:42|조회 1,835
<앵커>국민의힘이 LA시간 오늘 밤 10시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합니다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이 자신에게 더 유리하다며 막판 신경전을 벌였고,정치권에서는 당원 투표의 키포인트는 세대별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리포트>국민의힘 당원투표율이 64%에 육박하며 '흥행' 기록을 세운 가운데 윤석열, 홍준표 후보의 막판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경선 결과는 '예측 불가'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됩니다.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 2차 예비경선 때보다 당심 비중이 2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당원투표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전체 선거인단 56만9천59명 가운데 36만3천569명이 참여하며 최종 투표율은 63.89%로 집계됐습니다.투표 열기가 '조직'의 영향인지, 이른바 '바람'의 영향인지는 LA시간 오늘 밤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 영입을 통해 조직 기반을 탄탄히 다진 윤 후보 측과 여론조사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바람을 주장하는 홍 후보 측은 서로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투표로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당원들의 세대별 표심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신규 가입한 2030 세대가 홍 후보에게, 전통적 당 주류인 60대 이상은 윤 후보에게 지지를 몰아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인데, 각 세대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했느냐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 당원의 투표율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보수 텃밭인 영남 표심의 영향력이 수도권 당원의 투표율에 비례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경선 결과는 "예측이 어렵다"며 "누가 이기든 '51대 49'의 치열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LA시간 오늘 밤 10시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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