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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정조준 "가족사기단"...野 "대장동 특검 협조하라" 라디오코리아|입력 11.19.2021 04:20:40|조회 1,740
[앵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지원금 철회와 조건없는 특검을 엄호하면서, 동시에 윤석열 후보와 가족을 향해 '사기단'이라며 전면 공격 태세에 돌입했습니다.국민의힘은 혼란을 부추긴 이재명 후보가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특검 역시 말로만 하지 말고, 당장 논의에 착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은 먼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를 적극 방어했습니다.남는 세금으로 지급할 수는 있지만 절차상 무리가 생겨 중단한 거라며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겁니다.

특검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 부담을 덜어낸 만큼, 태세를 전환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가족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윤 후보가 주임 검사를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특검에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특검을 하라면서도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가 통 크게 양보한 것처럼 위장하지만 정작 민주당은 특검 논의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지연 전략을 중단하고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역시 아니면 말고 식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하다 벽에 막혀 돌아선 만큼,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 선회로 손실 보상 중심의 지원, 그리고 특검 실시라는 명제에는 여야 모두 동의한 듯 보이지만 각론에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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