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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더나은 미국재건법안 심야드라마 끝에 하원 가결 라디오코리아|입력 11.19.2021 07:21:41|조회 3,223
더 나은 미국재건법안 하원 찬성 220, 반대 213으로 승인
공화 하원대표 8시간 반 연설로 표결 지연시켰으나 가결 못막아
바이든 더 나은 미국재건 법안이 심야 드라마 끝에 마침내 연방하원에서 220대 213표로 가결됐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가 기록적인 8시간 반동안의 마라톤연설로 지연시켰으나 오늘 오전 실시된 표결에서 민주 1명을 제외한 당파적인 표결로 ‘더나은 미국재건법안’을 가결하고 연방상원으로 넘겼다

바이든 ‘더나은 미국재건법안’이 공화당 하원대표의 8시간 반동안의 마라톤연설로 표결이 지연되는 심야 드라마를 거친 끝에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10년간 1조 8500억달러를 투입하려는 바이든 ‘더나은 미국재건 법안’은 연방하원 표결에서 찬성 220, 반대 213표로 민주당만의 힘으로 독자가결됐다

민주당 하원의원 1명만 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던졌을 뿐 민주당 전원 찬성, 공화당 전원 반대를 기록 했다

이에앞서 야당 하원대표인 공화당의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는 무려 8시간 32분동안 하원 본회의 연설로 바이든 ‘더나은 미국재건 법안’의 목요일 밤 표결 처리를 지연시켰다

18일 밤 8시 38분부터 발언에 나선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19일 새벽 5시 10분까지 8시간 32분 동안 연설하며 민주당의 퍼붓기, 퍼주기 정책을 성토하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공화당은 물가 잡기, 적자줄이기 등에 나설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의 8시간 32분 연설은 2018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야당대표시절 드리머들을 옹호하며 8시간 7분동안 연설한 기록을 깬 것이다

하원의장과 양당 대표 등 단 3명만 무제한 발언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매직 룰을 이용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 이어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가 마라톤 연설로 기록깨기 경쟁을 벌인 셈이 됐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맥카시 대표의 심야 마라톤 연설에 보트 보트 등을 외치며 가로막으려 했으나 결국 목요일 심야 표결을 금요일 오전 표결로 연기했다가 독자가결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바이든 더나은 미국재건법안은 연방상원으로 넘어갔는데 12월초에는 임시예산과 국가부채 한도 상향부터 결정해야 하므로 성탄절 전후에나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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