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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예측에 무서운 확산 "2주 뒤 1만 8천 명까지 급증"‥방역 강화 시급 라디오코리아|입력 12.08.2021 15:58:33|조회 3,746
<앵커>한국은 다음 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을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하루 빨리 강한 방역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포트>전문가들은 사상 첫 7천 명대라는 확산 규모와 함께 전파 속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사회 전파가 4차 감염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까지 결합한다면,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기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겁니다.

숭실대 감염병 수리모델 연구소는 지금의 방역 체계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 15일쯤, 신규 확진이 1만 1천여 명까지 늘어나고, 2주 후, 1만 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이같은 확진자 수의 증가는 한국 정부도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인 중증화율 계산에는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당초 중증화율을 1.6% 정도로 가정해서 작년 12월 대비, 중환자 병상을 3배 확충했지만 정부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전체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의료체계가 위험에 빠지기 전에 강력한 방역 대책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확산의 정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일단 강화된 조치를 통해 급한 불을 꺼야 한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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