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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7천명 대..."유행 안 꺾이면 특단의 대책" 라디오코리아|입력 12.10.2021 03:10:16|조회 2,601
[앵커]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8백 명 중반에서 줄지 않고 있습니다.한국 정부는 이런 코로나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다음 주에는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이어가며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위중증 환자 역시 3일째 8백 명대 중반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53명이나 늘었습니다.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4%로 사실상 거의 다 찬 상태이며 전국적으로도 80%에 가깝습니다.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도 1,258명으로 전날보다 2백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재택 치료 환자도 2천 명 넘게 늘면서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습니다.

방역 지표가 계속 악화하자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사적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특단의 방역대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다만 봉쇄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병상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추가 확보하는 병상은 중증병상 158개를 포함해 모두 1,899개입니다.

이와함께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서울에서만 3명이 늘어 누적 63명입니다.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2천300명에 이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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