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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11월에 6.8% 급등 ‘40년만에 최악, 올라도 너무 오른다’ 라디오코리아|입력 12.10.2021 15:04:34|조회 4,899
소비자 물가 11월 6.8% 급등 1982년 이래 최고치
휘발유값 58%, 중고차 31%, 식품 6.1%, 의류 5%, 주거 3.8%, 서비스 3.4%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11월에 6.8%나 더 급등해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1년전에 비해 휘발유는 무려 58%나 폭등했고 식품은 6.1%, 의류 5%, 주거비용 3.8%, 서비스가격 3.4% 오르는 등 전분야의 물가가 수십년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민들이 팬더믹 우려 보다 더한 물가 폭등에 짓눌리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11월에 6.8%나 급등한 것으로 연방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6.2% 상승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1982년 이래 40년만에 최악의 물가폭등을 기록한 것이 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전분야에서 개별 품목으로도 대부분 수십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를 보이고 있다

11월의 휘발유값은 전년에 비해 무려 58.1%나 폭등해 있고 이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가격은 33.3% 급등 해 있다

고물가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중고차 가격은 1년전 보다 31.4% 올라 있다

식품가격은 전년보다 6.1%, 의류는 5% 인상됐다

전체 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용도 전년 보다 3.8% 급등해 14년만에 가장 많이 상승 했다

서비스 가격도 3.4% 올라 역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팬더믹 여파에 따른 수요급증에 공급부족, 연이은 공급대란, 비용상승으로 에너지, 상품, 물품 가격이 뛰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가격도 급등해 전분야에서 물가의 고공행진 이 벌어지고 개별적으로는 15년 내지 30년만에 최고 상승, 전체로는 40년만의 최악을 기록한 것이다

11월의 통계에서 미국민들의 임금은 전년에 비해 4.8% 인상됐으나 물가가 6.8%나 급등해 실질소득은 2%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연방노동부는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민들의 상당수는 정부지원금과 팬더믹에 대비한 저축 등으로 아직 돈쓸 여력이 남아 있는 데다가 최대 연말 쇼핑 시즌이어서 씀씀이를 대폭 줄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물가폭등을 야기시켜온 유가가 최근들어 내림세를 타고 있고 공급대란도 해소되기 시작해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물가급등이 거의 피크, 정점에 도달하고 새해에는 하향세를 타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 들의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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