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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 ‘물가급등, 불경기 우려해도 지갑 연다’ 라디오코리아|입력 11.25.2022 14:07:54|조회 3,735
미국민 3분의 2는 물가급등, 불경기 우려 응답자의 58%는 연말 지출 전년과 같거나 더쓰겠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자들은 대부분 물가급등과 불경기를 크게 우려하면서도 지갑은 계속 열 것으로 밝히고 있다

미국민들의 3분의 2는 물가급등과 불경기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쓰거나 더 쓰겠다는 의견이 58%로 과반을 넘고 덜 쓰겠다는 입장 39%보다 많은 것으로조사됐다

미국경제가 내년에 극심한 불경기로 빠지는 경착륙하느냐, 아니면 가벼운 불경기로 넘어가거나 가까스로 피하는 연착륙하느냐 기로에 서고 있다

미국경제가 얼마나 심하고 얼마나 오랫동안 침체를 겪느냐는 GDP 전체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에 달려 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특유의 속성 때문에 내년에도 미국경제를 구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BC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67%는 물가급등으로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69%는 내년에 불경기에 빠져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수 있는 바잉파워, 구매력을 잃지나 않을 까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들의 과반이상은 물가급등과 불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계속 열어 쓸 돈은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민들의 44%는 올연말 쇼핑시즌에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14%는 더 쓰겠다고 밝혀 이를 합하면 58%가 경제악화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닫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지난해 보다 덜 쓰겠다는 의견은 39%로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났다

미국민들의 쇼핑 형태는 갈수록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며 이제는 거의 반반씩을 점유하고 있다

전통 매장 쇼핑이 51%로 온라인 쇼핑 47%와 엇비슷해 진 것으로 CNBC는 보도했다

팬더믹 전인 2018년에는 매장 쇼핑이 61대 37%로 온라인 쇼핑을 압도했으나 이제는 거의 절반 씩으로 분점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쇼핑 시기로 응답자의 21%가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밝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2%가 사이버 먼데이를 꼽았으며 7%는 중간에 있는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를 꼽았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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