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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하원 당내 갈등 ‘바이든 일가 조사’ vs ‘민생 물가잡기’ 라디오코리아|입력 11.28.2022 02:38:42|조회 1,575
보수강경파-바이든 일가 조사 우선, 국경안전 망친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 온건중도파-물가잡기 등 민생부터 챙겨야, 맥카시 양쪽에 끼어 부심

연방하원 다수당을 탈환한 공화당내에서 고질적인 강경보수파와 온건 중도파 간의 대립으로 당내 갈등을 빚고 있다

강경보수파들은 바이든 일가의 비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온건중도파들은 물가잡기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을 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연방하원을 이끌 공화당 하원내에서 보수강경파와 온건중도파간에 우선순위를 달리하고 있어 새 하원의장이 되는 케빈 맥카시 등 하원지도부가 과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보수강경파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중심으로 바이든 일가의 비리의혹부터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온건 중도파와 무언가 성과를 내야 하는 지도부는 민생챙기기, 물가잡기에도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다.

케빈 맥카시 차기 하원의장 후보는 비공개적으로는 바이든 조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공개적으로는 민생챙기기, 물가잡기에 더 비중을 둘 것 처럼 언급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새해초 물가잡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석유 등 미국산의 공급을 확충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연방차원의 현금지원, 코비드 백신 무상 공급 등을 차단하며 국가부채 상한선을 올리는 대신 연방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해 적자감축으로 물가하락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덤 코커스를 주축으로 하는 보수 강경파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각종 의혹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국경안전을 망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을 사임하도록 요구하고 거부시 장관 탄핵까지 추진하라고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오랫동안 바이든 일가 의혹을 조사해온 제임스 코머 의원은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바이든 일가 사업, 이권 비리는 물론, 헌터 바이든이 분실했던 노트북에 담겨있는 하드 디스크 내용들을 복원하고 공개하는 준비 작업을 그동안 물밑에서 계속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 바이든이 분실했던 노트북 하드 디스크에는 문란한 사생활은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시절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외 정부, 기업들과 연관돼 있는 기록들이 수록돼 있다는 주장이 이미 제기됐었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엄청난 천문학적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실세들의 우크라이나 이권 관련한 의혹들이 제기돼 왔는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하원다수당으로서 본격 조사한다는 방침 이다.

케빈 맥카시 차기 하원의장 후보는 당내 보수강경파들이 자신의 하원의장 투표에서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까지 내걸고 압박하자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반트럼프 조사를 주도해온  민주당 의원들을 외교, 정보위원회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케빈 맥카시 대표가 새해 1월 3일부터 새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더라도 당내 강경보수파들에게 휘둘리며 크게 흔들리고 결국 상당부분 끌려가게 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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