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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뜨거운 함성‥'환호·탄식' 함께 뛴 90분 라디오코리아|입력 11.28.2022 15:49:44|조회 2,657
<앵커>한국 대표팀이 가나와의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하지만 한국에 내린 비와 한파도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시민들은 광화문 광장과 실내 응원장에 모여 환호와 탄식을 반복했습니다.

<리포트>LA시간 오늘 아침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2차전을 응원하기 위해3천여 명의 시민이 비를 뚫고 다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비를 피해 주점에 모인 시민들도 응원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전반전 초반, 한국팀이 코너킥을 얻으며 경기를 주도하자 시민들의 함성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하지만 가나의 선제골이 터지자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고, 가나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을 때는 순간 적막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간절한 기대 속에 시작된 후반전.이강인 선수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더니 조규성 선수가 순식간에 가나 골문을 열고 2대 2 동점을 만들자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상대쪽 골문으로 접근할 때는 함성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할 때는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로 들어와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종료를 선언한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역전은 없었지만 경기 끝까지 골문을 몇 번이나 두드린 우리 대표팀에게 시민들은 끝까지 응원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쏟아지는 비도 막지 못한 시민들의 응원 열기, 오는 토요일에 있을 3차전에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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