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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맥카시 하원의장 선출 연속 실패 ‘성공해도 발목 잡힌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1.04.2023 14:09:42|조회 1,780
Photo Credit: abc news

둘째날 4차 5차 투표에서도 과반 실패 반란표 20명 요지부동 맥카시 이미 상당부분 양보 성공해도 강경보수파에 휘둘릴 듯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가 하원의장 투표에서 동료의원 20명이 계속 반란표를 던지고 있어 연속으로 실패하고 있다

맥카시 대표는 하원 본회의장 최장 연설 기록을 갖고 있는 자신이 최다 투표 실시로 하원의장이 되는 기록도 세울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이미 강경파들에게 상당부분을 양보해 성공하더라도 발목을 잡힐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0년만에 처음으로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공화당 하원의 내홍이 좀처럼 해소될 조짐 을 보이지 않고 있다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이틀째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도 반란표 20표를 되돌리지 못하 고 있어 첫날과 같은 득표에 그쳐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첫날 3차례 투표에 이어 둘째날 속개된 4차, 5차 투표에서도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20명의 반란 표 중에서 단 한명도 제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해 201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인 218표에는 한참 미달했다

계속되는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도 특별한 타협책으로 돌파구를 찾지 않는 한 실패를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 첫 투표에서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1923년 이래 100년만에 처음이며 최장 투표 기록은 1855년 12월부터 1856년 2월까지 두달여 동안 133번이나 실시한 끝에 선출한 기록 이 있다

네버 맥카시를 외치고 있는 공화당 보수강경파 20명의 하원의원들이 수차례 투표에서 본 때를 보인 후에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전격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을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반 맥카시 파 20명 중에서 18명이나 2020년 대선결과를 불복한 이른바 디나이어들로 나타났는 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들에게 맥카시 하원의장을 지지할 것을 독려하고 나서 일정 싯점에서 물러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이미 강경파들에게 상당한 부분을 양보하고 있어 결국 하원의장에 올라도 당내 보수강경파들에게 발목을 잡히게 될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특히 맥카시 대표는 당동료 의원들이 5명만 발의하면 하원의장 축출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로 양보해 하원의장이 되더라도 프리덤 코커스 등 강경파들에게 사안마다 휘둘리 면서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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