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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실업률 3.5%, 일자리 22만 3천개 증가 ‘선방’ 라디오코리아|입력 01.06.2023 14:24:23|조회 1,624
Photo Credit: WSJ
실업률 0.2 포인트 하락, 일자리 증가 예상치 상회 연준 억지 시도에도 12월 고용성적 양호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3.5%로 내려가고 일자리를 22만 3000개나 늘려 또다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억지시도에서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고용성적을 유지해 물가잡기와 불경기 피하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버팀목인 고용시장이 한해를 마무리한 12월에도 강하게 버티면서 선방했다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5%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고 연방노동부가 6일 발표했다

3.5%의 실업률은 팬더믹 직전과 같은 것으로 누구나 원하면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완전고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12월 한달동안에도 일자리를 22만 3000개나 늘렸다

이는 11월의 25만 6000개 증가보다는 약간 낮아진 것이지만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20만개 보다는 웃돈 것이다

한달 2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는 연준이 물가잡기를 위해 연속 금리인상의 주타켓으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을 억지시키려 시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강하게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로서 2022년 한해 미국경제에서는 450만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켜 한달 평균 37만 5000개 증가를 기록했다

12월의 업종별 고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는 주택시장의 급랭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에서 2만 8000명을 늘렸다

제조업은 8000명, 광업에선 4000명을 증가시켰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 가장 많은 6만 7000명 증원했다

헬스케어에서 5만 5000명을 늘렸다

도매업에서 1만 2000명, 소매업종에서 9000명을 증가시켰다

수송저장과 재정활동에서 각 5000명씩 늘렸으며 교육에서 4500여명을 증원했다

반면 대기업 감원태풍이 반영되기 시작한 듯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 6000명을, 정보업종에서 5000명을 줄여 대조를 보였다

정부에서는 연방에서 1000명을 늘렸으나 주정부에서 1만 9000명이나 줄인 반면 로컬정부에서 2만 1000명을 늘려 합하면 3000명을 증가시키는데 그쳤다

물가잡기에 올인해 있는 연방준비제도는 의도한 만큼 고용시장이 냉각되지는 않았으나 적지만 둔화됐고 임금인상률도 연 4.6%로 추가 둔화돼 2023년 새해 0.75 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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