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뉴스

한국, 실내마스크 졸업 임박…30일부터 안에서 안 써도 된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1.19.2023 15:09:57|조회 1,950
[앵커]한국은 오는 30일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안 써도 됩니다. 확진자 격리를 빼고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조치였던 실내 마스크까지 다 사라지는 건데요. 설 전에 풀지, 설 연휴 지나고 풀지를 논의해왔는데, 준비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30일로 결정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오늘 있을 예정입니다.

[리포트]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만 9천여 명으로 목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소를 나타냈습니다.1주 전과 비교하면 만 4천여 명, 2주 전보다는 3만 4천여 명 줄며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설 연휴 모임과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확진자가 늘 수 있다고 보고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처럼, 확진자 증가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전반적인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가는 사람이 늘면서 변이 유입도 늘 수 있지만, 변화의 폭이 크지 않고 복합면역을 가진 사람이 많아 우려할 수준은 아닐 거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중대본 최종 논의를 거쳐 실내마스크 조정 시점을 발표하는데, 설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30일 0시부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정부는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유행이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춘제 이후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기로 했습니다.

또 설 연휴에도 개량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며, 실내마스크를 벗기 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