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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해고 광풍 ‘테크 7배, 자동차 3배, 금융과 부동산 2배 급증’ 라디오코리아|입력 01.20.2023 13:55:25|조회 4,279
Photo Credit: Forbes


테크업종 해고숫자 전년보다 7배나 늘어 2022년 대기업 대량해고 주도 경기 급랭한 테크, 자동차, 금융, 부동산 업계 광풍

미국 대기업들에서 2022년 한해 감원을 전년에 비해 2배이상에서 7배나 늘리는 해고 광풍을 몰아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업종에선 무려 7배나 급증시켰고 자동차 업계에선 3배, 금융과 부동사 업계에선 2배이상 감원 규모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기업들에서는 2022년이 해고 광풍의 한해로 기록되고 있다

업종별 대기업 해고를 집계하고 있는 챌린저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미국 대기업들에선 36만 4000여명을 해고했다

이는 2021년 32만 2000명에 비해 13%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무더기 대량 감원 사태가 벌어졌던 업종에서는 전년에 비해 적어도 2배이상, 많게는 7배나 해고자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챌린저 리포트는 집계했다

새해들어서도 해고 눈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테크 업종에서는 2022년 한해 9만 7000여명을 감원했다

2021년에는 1만 3000명을 줄인바 있어 무려 649%, 7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대량 감원에 나섰던 테크업종 대기업들은 페이스 북의 모회사인 메타에서 1만 1000명, 소매 업체의 고객관리 소프트 웨어를 제작공급하고 있는 세일스포스에서 7000명을 해고했다

2023년 새해벽두에도 아마존 1만 8000명, 구글 1만 2000명, 마이크로 소프트 1만명 등 벌써 4만명 이상 해고의 칼날이 발표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 한해 3만 1000명을 감원해 전년의 1만 500명에서 195%, 3배나 급증했다

월가 금융기관들에서는 지난 한해 2만 4500명을 해고해 전년의 1만 800명에 비해 127%, 2배 늘렸다

주택시장의 급속 냉각에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계에서는 8100명을 감원해 전년의 2800명 보다 192% 2배이상 증가시켰다

건축업종에서는 지난한해 7200명을 해고해 전년의 3900명 보다 84%, 2배 늘어났다

규모는 작지만 급락사태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업종에선 지난한해 1만 500명을 해고해 전년의 500여명 보다 무려 1670%나 급증했다

대량 해고 태풍을 몰아치고 있는 업종은 팬더믹 2년간 무분별한 확장과 무더기 채용을 늘렸다가 상황 급변에 따라 급격한 몸집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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